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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 심는 시기 및 키우는 방법 – 초보도 성공하는 재배 가이드

기린농장 2025. 4. 13. 11:27

고추모종 심는 시기 및 키우는 방법 – 초보도 성공하는 재배 가이드

고추는 한국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텃밭이나 화분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이라, 식물 키우기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추모종 심는 가장 적절한 시기와 건강하게 키우는 노하우를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드릴 테니, 부담 없이 따라와 주세요.

고추모종 심는 적절한 시기

고추는 따뜻한 기온을 좋아하는 여름 작물이에요. 씨앗을 직접 심는 것보다는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성공률도 높답니다.

언제 심는 게 좋을까요?

고추모종은 보통 4월 중하순부터 5월 초 사이에 심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이 시기는 땅이 충분히 따뜻해지고, 늦서리의 위험도 적은 시기거든요. 특히 남부 지방에서는 4월 초부터 가능하지만, 중부와 북부 지역은 5월 초 이후가 안전해요.

고추가 잘 자라는 환경 만들기

고추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식물이에요. 햇빛, 토양, 온도, 물주기까지 여러 조건이 맞아야 건강하게 자라요.

1. 햇빛은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은 고추의 생명이에요.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햇빛이 들어오는 장소가 좋습니다. 특히 오전 햇살이 잘 드는 곳이면 더욱 좋고요. 실내보다는 야외 텃밭이나 베란다처럼 바람도 잘 통하는 곳이 좋아요.

2. 배수가 잘 되는 흙

고추는 물빠짐이 좋은 흙을 좋아해요. 마사토나 펄라이트가 섞인 배양토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텃밭이라면 거름과 부엽토를 미리 섞어 2주 이상 숙성시켜 두는 것도 좋습니다. 흙이 너무 딱딱하면 뿌리가 잘 퍼지지 않아요.

3. 적당한 온도 유지

고추는 20~30도 사이의 기온에서 가장 잘 자라요.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멈출 수 있으니, 봄철에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날에는 모종 위에 비닐이나 부직포를 덮어주는 게 좋아요.

4. 바람도 중요해요

바람은 병해를 막고, 줄기가 튼튼해지는 데 도움이 돼요.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두되, 너무 강한 바람은 모종을 흔들 수 있으니 바람막이를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고추모종 심는 방법 – 초보자도 쉽게!

고추모종은 구입 직후 바로 심는 것보다, 2~3일 정도 그늘에서 순응시키는 게 좋아요. 갑자기 강한 햇빛을 받으면 잎이 타거나 시들 수 있거든요.

1단계: 포트 제거와 심기

모종을 화분에서 살살 꺼내요. 뿌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히!
흙을 15~20cm 깊이로 파서, 모종의 흙덩이째 넣어요.
지면보다 약간 낮게 심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 물을 줄 때 흙 밖으로 넘치지 않아요.

2단계: 물 주기

처음 심은 날은 흙이 충분히 젖을 만큼 듬뿍 물을 주세요. 이후에는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게 원칙입니다. 매일 물을 주는 것보다, 고추가 목마를 때 주는 것이 더 좋아요.

3단계: 지지대 세우기

고추는 키가 1미터 이상 자라기도 해요. 바람이나 무게 때문에 쓰러지지 않도록 처음 심을 때부터 지지대를 함께 세워주면 좋아요.

성장을 도와주는 고추 재배 팁

1. 웃거름 주기

고추는 심고 나서 한 달 정도 지나면 웃거름(추가 비료)을 2~3주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아요. 질소, 인, 칼륨이 골고루 들어간 복합비료를 추천드려요.

2. 순 따기

고추는 Y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첫 번째 순(마디)을 따주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하면 에너지가 위로만 가지 않고 옆으로도 퍼져 튼튼한 줄기를 만들 수 있어요.

3. 병해충 관리

고추는 진딧물이나 응애, 탄저병 등에 약할 수 있어요. 초기에 잘 관찰하고, 이상한 점이 보이면 천연 방제제를 뿌려주는 습관이 필요해요. 무농약 재배가 어렵다면, 친환경 약제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고추 수확과 관리

고추는 꽃이 피고 나서 3~4주가 지나면 수확할 수 있어요. 초록색일 때 따도 되고, 빨갛게 익은 후 따도 됩니다. 너무 오래 달아두면 줄기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적당한 시기에 자주 수확해 주세요.

수확이 끝나면 뿌리 주변 흙을 가볍게 정리해주고, 지지대를 제거한 뒤 가지치기를 해두면 다음 해 재배를 준비하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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